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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의장 "신종코로나, 경제영향 주시"

2020-02-12 0

美연준 의장 "신종코로나, 경제영향 주시"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미국 경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가 "미국 경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경제 전망을 재평가해야 할 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11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신종코로나를 위협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은 중국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고 나머지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종코로나가 중국과 인접국, 교역 상대국에 영향을 미치고, 미국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금리 인상보다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다만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미리 설정된 경로는 없다"며 기존 관망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는 현재의 통화 정책이 경제성장 지속과 강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2% 복귀라는 목표를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연준의 기준 금리는 너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달러 가치를 낮춰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반복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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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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