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1명, 김포공항 검역 과정에서 4명 증상 확인
유증상 교민 자녀인 11살 어린이 15개월 아기도 병원 이동
새로 도입된 검사 기법 이용해 결과 더 일찍 나올 거로 보여
중국 우한에서 세 번째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들 가운데 유증상자들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기본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 후엔 1인 격리 병실로 옮겨져 현재의 증상에 따른 대증적 치료와 함께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의료원에 도착한 유증상 교민들, 지금 검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3차 교민들 가운데 의심 증상을 보이는 5명이 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전 9시 반, 음압 구급차 1대에 한 명씩 탄 채 의료원에 도착했고요.
제 뒤로 보이는 건물 지상 통로와 지하주차장을 거쳐 격리 병동으로 이동해 현재 기본 검사를 받는 중입니다.
이곳에 온 5명 중 1명은 기내에서, 4명은 김포 공항 검역 과정에서 각각 의심 증상이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 중 자녀를 둔 부모가 있어, 11살 어린이와 15개월 된 아기도 함께 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어린이들은 증상이 없는 만큼 병원은 더 주의를 기울여 통제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유증상 교민 5명에 대해 검체 확보를 대부분 마치고, 질병관리본부에 보낼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러스 검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한 뒤, 병원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서 1차와 2차 전세기로 입국한 유증상 교민에 대해서도 격리 검사를 벌였습니다.
당시 해당 교민들은 기본적인 건강 검진 과정을 거치고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낸 뒤 각각 1인실에 격리 입원 됐는데요.
병원 측은 이번 3차 입국 유증상자도 비슷한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전엔 바이러스 검출 판정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엔 새로 도입된 검사 기법인 RTPCR을 거치기 때문에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나올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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