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3번째 교민들은 입국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선 1·2차 교민들처럼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이제 김포공항에서 교민들을 태운 경찰 버스가 출발했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김포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국방어학원은 3차 교민을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인데요.
잠시 뒤인 10시 전후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이곳 국방어학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3차 임시 생활 숙소 주변으로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경찰도 배치된 상태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중국 우한에서 도착한 140여 명의 교민은 이곳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생활하게 됩니다.
3차 임시 생활시설로 국방어학원이 낙점된 이유는 지리적 이점 때문인데요.
우선, 교민들이 들어오는 김포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국군수도병원 등 국가지정병원도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라 이동에도 쉬운 편입니다.
또한, 가장 가까운 아파트라고 해도 1km밖에 떨어져 있어, 주민들과의 분리 역시 어느 정도 가능한 곳입니다.
정부도 미리 주민 설명회 등을 열고, 충분한 설득 작업 거쳤기 때문에 이천 시민들은 대부분 큰 반발 없이 차분히 수용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국방어학원을 들어오는 골목 곳곳에는 교민들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습니다.
잠시 뒤면, 3차 교민들이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에 입국한 140여 명의 교민이 생활하게 될 국방어학원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 시설입니다.
지상 4층 규모에 350여 개의 1인 개인 방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방마다 교민 1명씩 배정해도, 3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1·2차 격리 생활시설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방 안에는 TV와 냉장고, 화장실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는데요.
3차 수송 교민들은 1인 1실 생활을 하며, 대부분 방 안에서 식사와 빨래 등을 해결하게 됩니다.
외출이나 면회는 제한되며, 하루 두 번씩 스스로 체온을 재고 증상 여부 등을 검사한 뒤 상주하는 의료진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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