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교민 가운데 5명 의심 증상…병원 이송"
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을 태운 3차 전세기가 오전 6시 2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애초 탑승을 희망했던 170여 명보다 다소 적은 147명이 탑승했는데요,
김포공항의 검역 과정에서 최소 5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전세기가 도착한 지 2시간 반쯤 지났는데, 증상을 보인 사람이 있다고요?
[기자]
네, 앞서 전해드렸듯 우한 현지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들을 태운 3차 전세기는 오전 6시 23분쯤 이곳 김포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항공기 계류장에 설치된 임시 검역소에서 탑승객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탑승객 147명 가운데 검역 과정에서 최소 5명이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계류장 안에 미리 배치된 구급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앞서 1차 전세기 때는 18명, 2차 때는 7명이 입국 전후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귀국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나중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3차로 수송한 탑승객 가운데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입국 절차를 마치고 조금 전 경찰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임시 생활시설로 출발했습니다.
임시 생활시설인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까지는 1시간 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3차 전세기는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 14분 우한 톈허공항을 출발했습니다.
도착이 다소 지연됐던 두 차례 전세기 때와 달리 현지 출국 절차가 원활히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탑승객 수가 줄었는데, 배경은 파악이 됐나요?
[기자]
3차 전세기에는 애초 탑승 의사를 밝혔던 170여 명 모두가 타지는 못했습니다.
정확히 어떤 이유로 탑승객이 줄게 됐는지는 정부 발표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중국 국적 가족들 가운데 여권이 없는 사람도 있어 탑승 여부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한 총영사관 측은 긴급 여권을 발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우한 내 이동 통제로 교민 가족들이 공항에 닿지 못했거나, 검역 절차를 통과하지 못해 전세기에 못 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3차 전세기에는 처음으로 중국인 60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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