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전세기 140여명 도착…이천으로 이동

2020-02-12 0

3차 전세기 140여명 도착…이천으로 이동

[앵커]

우한 교민들을 태운 3차 전세기가 오늘(12일) 새벽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국적의 가족 60여명을 포함해 140여명이 탑승했는데, 현재까지 5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고 합니다.

증상이 없는 교민들은 앞으로 2주간 머물 경기도 이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 검문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3차 전세기를 타고 온 우한 교민 등을 태운 구급차와 버스가 잇따라 검문소를 줄줄이 빠져나갔습니다.

이번 3차 전세기에는 중국 국적 가족 60여명을 포함해 140여명이 탑승했는데요.

이 중 5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유증상자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검역에서 1명, 김포공항 도착 후 검역 과정에서 4명에게서 증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유증상자수와 아이 포함 여부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정리해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증상자는 구급차를 1인당 1대씩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구급차는 모두 6대가 빠져나갔습니다.

나머지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옮겨져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앵커]

당초 탑승 희망자 수보다 적게 온 것 같은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외교부에 따르면 당초 귀국 신청자 수는 170여명이었는데 실제로는 30여명 적게 왔습니다.

왜 신청자가 모두 탑승하지 못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교민뿐 아니라 중국 국적의 가족도 포함된 만큼, 검역에 더해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서류 절차도 추가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던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귀국한 교민들은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이번 주말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할 예정입니다.

총 70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뺀 나머지 699명이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격리 해제돼 국내 거주지로 거처를 옮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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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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