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일본 정부…일 크루즈 전원 감염 공포 확산

2020-02-11 54

【 앵커멘트 】
1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일본 크루즈선 사태의 원인이 일본 정부에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흡한 초동 대처와 부처 간 엇박자가 크루즈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요코하마항 앞바다 정박 후 일주일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135명이나 나와 '공포의 섬'으로 불리는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크루즈선 집단 감염 사태가 일본 정부의 총체적인 부실 대응 탓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우선 첫 확진자 발생 직후 초동 대처가 문제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80세 홍콩 남성의 발병 사실을 확인했지만, 크루즈선 탑승객에 대한 안내방송은 하루가 지난 3일 오후 늦게서야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탑승자 3,700여 명 중 273명만 선별 검사했는데 이 검사에만 나흘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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