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하던 극장, ‘기생충’ 덕에 활기…각본집 품귀 현상

2020-02-11 2



기생충이 세운 기록이 너무 많아서 재개봉한다면 이럴 것이라고 장난처럼 도는 포스터 입니다.

한동안 썰렁했던 영화관이 '기생충' 특별 상영 소식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기생충 굿즈도 있다는데, 박지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 '기생충'이 개봉 9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관객들은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안미은 / 서울 마포구]
"(오스카 역사상) 92년 만에 이런 쾌거를 이룬 것에 대해 국민으로서 정말로 감동스럽고요."

[배영혜 / 경기 의왕시]
"한류가 이제는 케이팝 뿐만 아니라 영화도 (적용되는구나).
올림픽 4관왕 딴 것 같고 너무 좋아요."

[박지혜 기자]
"기생충이 특별 상영되면서 관객들의 발길도 모이고 있는데요 평일 낮시간이지만 예매율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번달 25일까지 전국 상영관 32곳에서 상영되는데

2천 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황재현 /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영화를 못 보신 관객분들은 물론, 다시 한번 기생충을 보고 감동을 느껴보고 싶으신 관객들에게 기회를 드리고자 (상영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은 각종 VOD 서비스 인기 차트에서 순위가 크게 올랐습니다.

기우가 처음으로 친구에게 과외를 제안 받는 장면 등 영화의 장면 장면이 담긴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은 대형서점에서도 품귀 현상을 보였습니다.

[교보문고 관계자]
"지금 (재고가) 들어오는 중이라고 하고요, 정확하게 시간까진 말씀을 못 드립니다."

해외가 극찬한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서도 '기생충' 열풍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장명석
영상편집 : 유하영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