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수출된 국산 담배를 밀수한 혐의로 73살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2월 홍콩으로 수출된 국산 담배 70만 갑, 시가 31억 원 상당을 현지에서 사 말레이시아를 거쳐 다시 국내로 밀반입해 일부를 시중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관 조사결과 A 씨 등은 홍콩에서 산 담배를 말레이시아로 보내 제품명을 바꾼 뒤 우리나라를 거쳐 러시아로 가는 환적화물로 속여 부산항 신항으로 반입했고 북항으로 이동하는 육로 운송 과정에 담배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은 A 씨 등이 밀수한 담배 45만 갑을 압수하고 달아난 자금책을 쫓고 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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