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우한교민 생활시설 철저 관리 당부, 경제 위축 막아야"
[앵커]
우한 교민과 가족 170여명을 데려올 3차 전세기가 오늘(11일) 밤 출발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임시생활시설 인근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과도한 불안감 확산도 차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실무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총괄하고 있습니다.
3차 전세기가 우한으로 출발하기 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정 총리는 교민과 가족들을 품어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임시생활시설이 위치한 이천 지역 주민들께서 국가적 어려움을 이해하시고 협조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민들께 정부의 감염방지대책을 충분히 설명드리고…"
정 총리는 시설 관리와 방역에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며, 장관들이 앞장서 주변 상권을 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재래시장도 가시고, 인근 식당도 들르시고, 동네 가게에도 들르셔서 소비가 진작이 될 수 있도록…"
국회를 향해서는 신종 감염병의 신속한 대처를 지원할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감염병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검역법'과 '의료법'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한편 정 총리는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상 석권을 '역대급'이라고 평가하며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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