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덩크왕 이승준 ‘3대3 농구’, 도쿄에서 일 낸다

2020-02-10 8



흔히 길거리 농구로 불리는 3대3 농구가 이제 번듯한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는데요,

왕년의 덩크왕 이승준을 비롯해 구독자 13만이 넘는 유튜버도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새로운 도전의 길, 이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개인기와 절묘한 패스가 필수인 길거리 3대3 농구.

보는 이들의 환호가 절로 터져 나옵니다.

3대3 농구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채택됐습니다.

21점을 10분 안에 먼저 넣으면 승리하는데 기존의 5대5 농구보다 더 거칠고 더 빠릅니다.

KBL 덩크왕으로 유명했던 이승준은 프로 은퇴 후에도 그 실력은 여전합니다.

[이승준 / 3대3 국가대표]
나이 때문에 농구 할 때 좀 힘들어요. 도쿄올림픽 가능성 있잖아요. 올림픽까지 갈 수 있으면 진짜 좋겠어요.

SNS에선, '박스타'로 더 유명한 박민수도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국내 최고의 가드 김선형 앞에서도 현란한 개인기를 펼쳐 유명세를 탔습니다.

비록 프로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3대3 농구로 새로운 비상을 꿈꿉니다.

[박민수 / 3대3 농구 국가대표]
진짜 꿈은 국가대표였는데, 일부분은 이뤘다고 생각하고. 저는 성적을 내고 싶어요.

도쿄로 가는 올림픽 최종예선은 다음달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