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를 영입했습니다.
서울 지역구 후보자로 출마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은 태 전 공사같은 대표 주자들을 서울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보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서울 지역구에 출마합니다.
[김형오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태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서 당당히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6년 탈북한 태 전 공사는 한국에서 북한전문가로 활동하며, 북한 김정은 체제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해 왔습니다.
[태영호 / 전 북한 공사(지난 2018년)]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면 이렇게 공포정치와 처형을 하면서 나가겠습니까, 지지하는데?"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지난 2018년)]
"북한을 비핵화로 견인한다는 정책을 펼쳐왔으나 실제 북한은 견인되지 않았습니다."
인재난에 처한 한국당은 태 전 공사처럼 인지도가 높은 영입인사와 당의 대표주자들을 서울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미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했고, 태 전 공사와 함께 영입된 ‘의사 출신’ 송한섭 전 검사도 서울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고향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도 막판 마음을 바꿀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