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연휴 끝나 신종코로나 확산 가능성 ’예의주시’
12일부터 중국 입국자 ’자가진단앱’ 사용 의무화
매일 발열·기침 등 증상 확인해 제출하는 기능 포함
정부는 중국 춘제 연휴가 끝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모레(12일)부터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 모두 반드시 '자가진단앱'을 설치하도록 해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중국에서 춘제 연휴가 끝나고 인구 이동이 본격화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입국 금지지역을 확대하진 않았지만 신규 환자의 발생 추이와 지역 사회에서의 확산 정도, 위험성 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전반적인 확산속도, 규모 그리고 지역 내의 분포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12일부터는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앱'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입국자들이 매일 발열이나 기침, 오한 등 증상을 확인해 관할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하는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이 자가진단앱은 중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매일 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 신속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자가진단앱은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인터넷 주소나 QR코드로 접속해 설치할 수 있고 한국어 외에 중국어, 영어도 지원됩니다.
중국에서 입국할 경우 특별입국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 앱이 설치돼 있고 필수정보를 입력해야 입국이 허용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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