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3명 확진 소식에 시흥시 주민 불안 / YTN

2020-02-10 6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일가족 3명이 어제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잠시 뒤 이들의 구체적인 동선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은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현재 나가 있는 곳이 25번째 환자, 그러니 일가족 가운데 제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노모가 방문했던 곳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선별진료소는 25번째 확진자가 지난 7일과 8일 두 차례 방문했던 곳입니다.

73살 여성으로 알려진 확진자는 6일 저녁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음날인 7일 자택에서 약 10km 떨어진 정도 떨어진 이곳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당시, 일반 환자들이 드나드는 병원으로 들어가진 않고, 병원 외부에 위치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지 않고, 중국 방문 이력이 없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 귀가 조처 됐고, 다음날 증세가 심해져서 다시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25번째 확진자는 26번째 27번째 확진자인 아들 부부와 같이 생활했는데요.

이들 내외는 지난해 11월 사업 목적으로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31일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노모인 70대 25번째 확진자가 아들 부부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6번째 27번째 확진자가 머물렀던 중국 광둥성은 중국 우한에 이어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가족 3명이 확진자로 판정됐고, 그 전에 특별한 격리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인근 주민들이 많이 불안할 것 같은데요?

[기자]
이곳 선별 진료소를 오기 전에 휴교령을 내린 매화고등학교와 장곡고등학교를 미리 둘러보고 왔는데요.

인근 도로는 텅 비었고, 학교 안에도 필수 근무 인력만 남은 채 조용했습니다.

주변 상가 일부도 문을 닫은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만난 주민들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면서도,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바짝 긴장한 이유는 3명의 확진자가 양성 결과를 받기 전까지 특별한 격리조치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26번째 27번째 확진자인 부부가 중국을 방문은 했지만, 방문 도시가 우한이 아니었기 때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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