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카데미 시상식...’기생충’ 새 역사 쓰나? / YTN

2020-02-10 40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동진 / 영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최대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잠시 뒤에 시작이 됩니다.

한국영화 최초로 6개 부문에 올라가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과연 몇 개의 트로피를 거머쥘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오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미리 전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영화와 관련돼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 아카데미상 아닙니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등이 후보에 올랐는데 그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오동진]
정확히는 6개 올랐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국제영화상이라고도 하고요. 편집상, 미술상 이렇게 올라 있습니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작년에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가 본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죠.

한 번도 오르지 못하던 한국영화가 100년이 딱 지나서 한꺼번에 6개 부문에 올랐습니다. 일대 큰 사건이고요. 기생충이 이렇게 오른 것은 쌍방향 변화입니다.

한국영화도 큰 변화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카데미가 만약에 기생충을 주요 부문에 선택을 한다면 아카데미도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마도 아시아 영화와 한국 영화의 일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늘 아카데미 시상식이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과연 몇 개의 트로피를 가지느냐, 이것도 관심이지만 사실 이번 영화제에 기생충뿐만 아니라 단편영화 부문에도 우리 작품이 올랐잖아요.

[오동진]
굉장히 중요한 영화죠. 부재의 기억인데요. 여러분들 잘 모르시겠습니다마는 부재의 기억을 만든 이승준 감독이 2012년도에 세계 최대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암스테르담영화제에서 대상을 탔습니다.

달팽이의 별이라는 작품인데요. 달팽이의 별은 맹인이자 청각장애인인 한 남자 주인공이 신체부자유자인 한 여자 주인공과 사랑을 나누는 그런 얘기거든요.

굉장히 촬영하기 어려운, 얘기만 들어도 촬영하기 어려운 다큐멘터리잖아요. 그래서 그 당시에 굉장히 큰 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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