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이송 위해 3차 전세기 투입...중국인 가족 포함 / YTN

2020-02-09 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중국 우한에 아직 남아 있는 우리 국민 이송을 위해 정부가 임시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우한 교민들도 1차, 2차와 마찬가지로 임시 생활 시설에서 격리될 예정인데, 격리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정세균 국무 총리 주재로 열린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우한 지역 교민 이송을 위한 임시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밤 부터 이달 1일 새벽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모두 701명을 긴급 이송한 데 이어 3차 특별 전세기 투입입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상세한 비행 일정은 지금 중국 측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결정이 되고 또 우리 국내에서 이 분들을 보호할 시설이 확정이 되면 아마 중수본에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교민들은 1차, 2차와 마찬가지로 국내 임시 보호 시설에서 2주 동안 격리될 예정입니다.

격리 장소로는 국가가 관리하는 시설 가운데 민간 생활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 보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부가 운영하고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거리가 있는 지역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이 약 230명으로 파악됐다면서 3차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교민 규모를 100명 전후가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중국인 출국 금지 조치를 일부 변경한 만큼 중국인이라고 해도 우리 국민의 배우자와 직계 친족, 즉 부모와 자녀인 경우는 전세기 탑승을 수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영사 5명과 행정원 4명이 근무 중인 우한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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