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달군 비치핸드볼…첫 대표팀, 국제대회 출격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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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모래 위에서 하는 스포츠,
비치 발리볼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비치 핸드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대표팀까지 구성됐는데 김민곤 기자가 제주 훈련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선수들이 재빠르게 공을 돌리더니, 360도 회전을 하며 공을 던집니다.
우리에겐 생소한 스포츠,비치 핸드볼입니다.
일반 핸드볼에 비해 경기장 크기도 작고, 뛰는 선수들도 적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청소년 대표팀을 꾸려 이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김민곤 / 기자]
"이곳 제주는 이렇게 외투를 입지 않으면 쌀쌀한 날씨인데도, 선수들은 투혼을 불태우며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는 건 바로 360도 터닝슛.
코트에서보다 힘은 배로 듭니다.
[이동현 / 비치 핸드볼 국가대표]
"모랫바닥이다 보니까 체력소모가 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름답게 턴 동작으로 넣으면 2점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고."
훈련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꼬마 대표팀.
4월엔 국제대회에도 참가해 '제2의 우생순'을 그려낼 각오입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