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숙소 찾은 문 대통령…진천·아산 주민에 “지원 약속”

2020-02-09 2



충북 진천 충남 아산

우한에서 들어온 교민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죠.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감염될 수 있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밖에서 손을 흔들어 교민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찾아 격려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전신소독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입덧이 심한 임산부도 있다고 하는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격리된 170여 명의 교민들을 격려해달라는 요청에 숙소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이어 진천·음성 주민들을 만나 우한 교민들을 받아준 것에 감사를 전했고, 지역 경제가 위축되지 않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활동이라든지 소비활동 이런 부분들은 위축됨이 없이 평소대로 해주셔도 되겠다…"

문 대통령은 520여 명의 우한 교민이 격리돼 생활하고 있는 충남 아산도 방문한 뒤,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하고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많이 줄었어요?"

[전통시장 상인]
"네, 많이 줄었어요."

[전통시장 상인]
"저 진짜 세 내기도 힘들 정도예요. 심각한 거잖아요. 대통령님 진짜로."

국민의 안전도 챙기고 경제도 살려야 하는 대통령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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