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민 격리시설 방문…"경제활동 위축 말아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우한교민이 격리돼 생활하는 충북 진천과 음성을 방문했습니다.
교민들의 생활 환경을 보고받고, 지역 주민들도 만났는데요.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한 교민들이 생활하는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교민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이분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마지막 돌아가는 순간까지 안전히 지낼 수 있도록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절차상 교민들이 머무는 건물안으로 직접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건물을 향해 손을 흔들며 교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장 공무원들도 격려했습니다.
방역을 위해 악수 대신 허리를 숙였습니다.
임시 거주시설이 위치한 진천과 음성 주민들과도 만났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분들을 가족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교민 수용시설로 인한 심리적 위축이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축제처럼 많이 모이는 행사들은 가급적 자제해야 되지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활동이나 소비활동은 위축됨이 없이 평소대로 해주셔도 되겠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이 나빠 감염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기만 하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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