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 확진 1명 추가…모두 25명
[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또 나왔습니다.
이로써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는데요.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25번째 환자입니다.
이 환자는 73살 한국인 여성으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6일부터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이 시작돼 선별 진료소를 찾았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25번 환자와 같이 사는 아들, 며느리가 중국 광둥성을 지난해 11월 방문했다가 지난달 31일 귀국했다고 덧붙였는데요.
아들 부부는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데, 당국은 며느리가 지난 4일부터 잔기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검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증상 전파보다는 가족 내 감염을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9일) 확진자도 나왔지만 반가운 퇴원 소식도 들립니다.
국내 세 번째 완치 사례인데, 다른 확진자들의 상태도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던 4번째 환자가 입원 14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국내 세 번째 완치 사례입니다.
4번째 환자는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55살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뒤 엿새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5일, 55살 한국인 남성인 두 번째 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했고 하루 뒤인 6일에는 35살 중국인 여성인 첫 번째 환자가 인천의료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증상이 사라져 퇴원이 검토되는 다른 환자들도 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4명 중 1명의 상태가 호전돼 의료진이 퇴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3번 환자, 54살 한국인 남성도 증상이 사라진 상태여서 퇴원자 수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의심증상자가 960명으로 21명 늘었다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의 철저한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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