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 없지만 의심환자 급증…939명 검사 중

2020-02-09 1

추가 확진 없지만 의심환자 급증…939명 검사 중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4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대상 확대 등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는 24명입니다.

이틀 연속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의심증상으로 검사는 받는 사람은 939명으로 하루 사이에 세 배가량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의심환자 급증은 검사 대상과 검사 가능 기관이 확대된 영향이 큽니다.

중국을 다녀온 뒤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만 보여도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중국 이외 지역 방문자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종전까지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분석하던 검체도 이제는 46개 의료기관에서 직접 검사할 수 있습니다.

검사 대상이 확대된 이후 의심환자 신고는 2~3배 늘었습니다.

하루 가능한 검사 건수도 현재 3,000건 가량에서 5,000건 정도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민간의료기관 검사 확대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단하고 접촉자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향후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한편, 국내 환자들 가운데 두 번째 확진자인 55살 한국인 남성과 첫 번째 확진자인 35살 중국인 여성이 잇따라 완치돼 퇴원한 데 이어 서울대병원에 있는 1명도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머지 환자들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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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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