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에이 시작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부터 가 보겠습니다.
중국 본토에선 하루 사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722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3년 사스 때 사망자도 뛰어넘었습니다.
중국 우한에선 미국인과 일본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첫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 병동이 차려진 중국 우한시의 한 체육관.
발열 등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로 가득합니다.
[중국 감염내과 전문의]
"임시 병동에서 환자들을 격리하고 있습니다. (격리는) 교차 감염을 막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시가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선 하루 새 사망자가 81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 사망자는 72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003년 사스 때 홍콩을 합친 전체 중국 사망자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확진자도 후베이성에서 급증해 중국 확진 환자는 3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한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인과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일본인도 숨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통제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마스크 단속에 반발한 한 시민은 경찰 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현장음]
"충동적으로 방역복을 입은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수도 베이징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 구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시를 봉쇄하는 조치도 항저우 등 14개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내일이면 춘제 연휴가 끝나 감염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