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크루즈 탑승 중국인 4명 발열…병원이송

2020-02-08 3

미국서도 크루즈 탑승 중국인 4명 발열…병원이송
[뉴스리뷰]

[앵커]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중국인 승객들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1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7일 미국 뉴저지주에 도착한 크루즈선인 '앤섬 오브 더 시'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중국인 승객 4명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나머지 중국인 승객 23명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고,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되돌아갈 예정입니다.

이 선박의 해운사인 로열 캐리비언 측은 "병원으로 옮겨진 승객이 신종코로나 징후를 보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예방 차원에서 "중국과 홍콩, 마카오 여권을 소지한 승객의 크루즈선 탑승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미국인에 대한 임박한 위험은 낮습니다. 우리는 이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중국 등에 1억 달러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다른 영향을 받은 나라를 돕기 위해 기존 펀드에서 1억 달러를 지출하는 데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쁩니다."

미 국무부는 아울러 "마스크와 보호장비 등 17.8t 분량의 의료용품을 중국에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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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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