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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신종 코로나 확진 미국인 우한 병원서 지난 6일 사망"
주중 美대사관, 신상 공개 안 해 …NYT "사망자 60대 여성"
신종 코로나로 미국인 첫 사망…중국서 외국인 사망 첫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우한에서 치료받던 60세 미국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기자!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미국인 사망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중국 우한에 체류하던 미국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우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세 미국인이 지난 6일 숨졌다고 주중 미국 대사관을 인용해 AFP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주중 미국 대사관은 숨진 미국인에 대한 더 자세한 신상 정보를 밝히지 않은 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숨진 미국인이 60대 여성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로 미국인이 숨진 첫 사례이자,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확인된 첫 신종 코로나 외국인 사망자이기도 합니다.
신종 코로나로 의심되는 한 일본인이 사망한 사례도 나왔다고요.
[기자]
이 역시 AFP와 교도통신 등의 보도 내용인데요,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60대 일본인 남성도 숨졌습니다.
통신은 일본 외무성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발열 등의 증상으로 지난달 22일 우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 남성이 중증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우한 병원 측은 이 일본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가 아니었던 만큼 사인을 신종 코로나로 단정 짓기는 힘들다고 일본 당국에 전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로 중국 본토 외에서 숨진 경우는 홍콩과 필리핀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6일 국적은 밝히지 않은 채 중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19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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