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모아 살린다…지자체 신종코로나 극복 안간힘

2020-02-08 0

힘모아 살린다…지자체 신종코로나 극복 안간힘

[앵커]

신종코로나 여파로 여행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친목모임이나 행사를 취소해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마다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근심 걱정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묘책은 없지만 작은 실천이 이웃에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표 겨울 축제 가운데 하나인 화천 산천어 축제장입니다.

포근한 기온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삼중고 속에 관광객이 대폭 줄었습니다.

바닷가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변을 방문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고 그 중에서도 가족 단위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며칠 전에 한 40% 줄었다고 했는데 40%가 아니라 관광지 쪽 이런 데는 해도 너무 심하네요."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자치단체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군은 한 달 동안 군청 구내식당 문을 닫고 지역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광역시는 지역 화폐 사용 시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0%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한 달 연장했습니다.

강원 화천군은 산천어 축제장에서 근무를 하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 팔아주기 행사도 개최했습니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 전문팀을 구성하고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특별 자금 700억 원을 지원해 경영 안정화를 돕기로 했습니다.

"소비자가 줄어든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마스크 2만 개 손 세정제 1만 개를 지원하여 방문자와 상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특히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오면서 지자체마다 지속가능한 묘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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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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