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80명을 넘어서며 중국 전체 사망자가 벌써 7백 명을 웃돕니다.
이 가운데 춘제 연휴 종료를 앞두고 지방정부마다 도시 봉쇄 등 2단계 방역 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교준 기자!
중국에서 사망자 증가 폭이 좀처럼 둔화하지 않고 있는데 7백 명을 넘어섰다면서요?
[기자]
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80명 이상 급증해 누적 사망자가 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 중국 전체 누적 사망자는 722명이고, 확진자는 3만4천5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후베이성에서 어제 하루 동안 확진 환자가 2천841명, 사망자가 81명 증가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 연속 7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어제 80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천985명과 67명에 달합니다.
어제까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4천953명, 사망자는 699명인데요.
중국 전역의 확진자 가운데 6천 명 넘게 중태여서 사망자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는 홍콩 26명과 마카오 10명 등 누적 확진자가 52명에 이릅니다.
중국 내 사망자와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춘제 연휴 종료를 앞두고 봉쇄 조치를 취하는 도시가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중국에서 외부와 연결을 차단하는 '도시 봉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망 집계를 보면 어제 기준으로 봉쇄 조치나 봉쇄에 준하는 관리 조치에 들어간 곳은 후베이성 이외 원저우와 항저우, 하얼빈 등 14개 지역에 달합니다.
이른바 우한식 폐쇄 조치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봉쇄조치가 내려지면 생필품 물자 수송과 환자 이송 차량 등을 제외하곤 차량 이동이 제한됩니다
원저우의 경우 한 가정당 식료품 구매를 위해 이틀에 1명만 외출이 허가되고, 감염병 치료와 공공업무 등 외에는 출근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방 정부마다 잠복기를 고려한 2단계 방역조치에 들어간 데에는 내일이면 연장된 춘제 연휴가 끝나 귀경행렬이 본격화되면 감염이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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