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사태'…장애인들도 생산에 동참

2020-02-07 0

'마스크 품귀사태'…장애인들도 생산에 동참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장애인들이 마스크 생산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이달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본격 생산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가격마저 폭등하자 장애인들도 마스크 생산에 나섰습니다.

경기 화성에 있는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설비를 도입하고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생산에는 발달, 지체 등 장애인 18명이 참여하고 있어 이들의 자활·자립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마스크 만드는 게 재미있고 시민들한테 빨리 제공하고 싶습니다."

생산할 제품은 KF80과 94 보건용 마스크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품목허가도 받았습니다.

현재 시제품을 생산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식약처의 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갑니다.

"현재 시험가동 중이며 이제 본격적으로 양산을 준비중입니다. 양산이 시작되면 품질 좋은 마스크를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노력…"

화성시는 장애인작업장의 공장 가동에 맞춰 지역내 마스크업체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생산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관내 업체들하고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행정력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장애인 작업장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부족사태도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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