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마포 등 도심 활보...롯데백화점 본점 '초유의 휴점' / YTN

2020-02-07 134

’23번 환자 방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휴업 조치
프레지던트 호텔, 신규 예약 더이상 받지 않기로
이마트 마포점, 9일까지 휴업…이후 재개장 결정 예정


신종코로나 23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지난 일요일 서울 도심을 활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환자가 머물렀던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점 등은 사상 초유의 긴급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 23번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뒤, 하루 평균 8만여 명이 찾는 롯데백화점 본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급작스러운 휴업 조치에 만 명 가까운 직원과 손님들이 바쁘게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롯데백화점 직원 : 다 퇴근하라고, 사무실에서 전달받은 거거든요. 확진자가 여기 방문했다고….]

[롯데백화점 관계자 : 고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3일간 철저한 검역과정을 마친 이후에 재개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23번 확진자는 지난 일요일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퇴실한 뒤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해 한 시간 넘게 쇼핑을 했습니다.

이후 지인의 차를 타고 신촌에 있는 다가구주택으로 이동했다가, 공덕역 이마트 마포점도 들렀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레지던트 호텔은 꼭 투숙을 원하는 사람을 제외한 예약 손님을 다른 호텔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23번 환자가 두 시간 동안 있었던 이마트 마포점도 9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마트 마포점 관계자 : CCTV를 통해서 봤을 때 확진자 분이 마스크 쓰고 있는 게 보여서 (마스크는 쓰고 있었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방역당국은 일단 CCTV로 23번 환자의 동선을 확인한 뒤 접촉자를 찾아 자가격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23번 환자가 관광과 자녀 방문 목적으로 입국한 지난달 23일부터 동선이 공개된 2월 2일 전까지 어느 곳을 다녔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감염이 가능한 발병 하루 전날의 동선부터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 방역대책본부장 : 그전 동선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그런 불안감만 더 드릴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감염병 환자의 정보가 일반 국민들의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그런 정보를 드리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가 빠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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