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 환자 백화점·대형마트 방문 확인 / YTN

2020-02-07 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3번째 환자인 중국인 관광객의 동선이 조금 전에 공개됐습니다.

관광객이다 보니 호텔을 비롯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YTN 취재기자가 이 중국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시내 백화점 앞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김 기자가 나가 있는 백화점은 23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서 휴업 결정을 내린 거죠?

[기자]
이곳 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인 관광객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이후 휴업 결정을 내려 지금은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물 세 번째 감염자인 중국인 관광객의 동선을 공개했는데요.

57살 중국인 여성인 23번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가족들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 관광객은 지난 2일 숙소인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나와 낮 12시에서 1시 사이 제가 서 있는 이곳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다녀갔습니다.

이곳 롯데백화점 본점은 시내 한복판에 있는 데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어서 하루 평균 방문자가 평일에는 6만에서 8만 명,

주말에는 8만에서 10만 명까지 찾는 곳입니다.

23번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 2일은 일요일이어서 방문자가 특히 많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백화점 방문 이후 차량을 이용해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는 지인의 다가구 주택으로 이동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마포에 있는 이마트 공덕점에 들른 뒤 다시 창천동 숙소로 이동해 지난 5일까지 있었습니다.

창천동 숙소에는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자녀를 포함해 가족과 친척 등 중국인 7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3번 환자가 증상을 보인 건 서대문구 숙소로 이동한 지난 3일부터라고 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뒤 지난 5일 1339로 신고했고, 서울 서대문보건소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23번 확진자를 포함한 일행 8명 전체에 대해 검사를 벌였는데요.

23번째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고, 나머지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해당 주택에서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보건소 측은 확진자 방문 시설과 주변 일대에 대한 소독을 마친 뒤 방역 당국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3번 확진자가 중국에서 입국한 게 지난 23일이라고 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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