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 대부분 휴업...협력사 피해 우려 / YTN

2020-02-07 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이죠.

중국 공장 폐쇄로 부품 수급이 중단되면서 지난 4일부터 부분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가 오늘부터는 공장 대부분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오늘 오전부터 휴업에 들어갔다는 거죠?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모두 5개 공장이 있는데요,

이들 공장의 작업이 시작되는 오전 6시 45분부터 공식적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겁니다.

또 아산 공장은 전면 휴업에 들어갔고, 전주공장은 버스만 생산하고 트럭 생산은 중단했습니다.

이렇게 공장이 휴업하면서 하루 7천여 대의 자동차 생산이 중단된 겁니다.

일부 간접 부서 직원을 제외한 현장 근로자 3만여 명은 평균 임금의 70%를 받으며 유급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기아차도 10일 소하리, 광주, 화성 공장의 완성차 생산을 중단하고, 11일 이후에는 부품 수급 상황을 고려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쌍용차는 이미 휴업하고 있고, 르노삼성차는 다음 주에 2~3일 정도 휴업할 계획입니다.

문제가 된 '와이어링 하니스'는 80%를 중국에서 수급하기 때문에 국내와 동남아 생산량을 늘린다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11일 휴업이 끝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항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번 휴업에 따른 부품회사들의 피해도 걱정되는군요?

[기자]
완성차 업체의 휴업은 곧바로 협력업체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간단하게 얘기해서, 대략 부품회사는 1차부터 5차까지 5단계의 협력회사가 연결돼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 구조가 협력회사에서 부품을 생산하거나, 또 일부 조립해서 현대자동차 같은 완성차 회사에 보내면, 이를 조립해 차량이 출고됩니다.

그래서 최종 단계인 완성차 공장이 휴업하면 바로 부품회사도 생산량을 줄이거나 심할 경우 생산을 멈춰야 합니다.

지금은 부품회사가 생산량을 조금 조절하면서 사태를 지켜보지만, 피해는 불가피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울산시의 경우 부품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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