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사망 73명 증가…일일 증가세 또 최대 기록
中 중증 환자 3천859명…사망자 더욱 늘 가능성
우한, 생후 30시간 등 신생아 2명 감염…’수직 감염’ 우려
저장성, ’15초 전파’ 의심…56세 남성, 시장서 확진자 접촉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56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 수도 3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하루 사이 73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이틀 연속 60명 선을 기록한 일일 사망자 증가가 또 최대치를 기록한 겁니다.
이로써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563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694명이 증가하며 2만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자가 4천 명에 육박해 사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에서는 신생아 2명이 감염됐는데 태어난 지 30시간밖에 되지 않은 영아가 감염된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신종 코로나가 단 15초 만에 전파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저장성 닝보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6세 남성입니다.
평소 이동이 많지 않은 이 남성의 동선을 CCTV로 확인한 결과 한 시장에서 61세 여성 확진자와 단 15초 동안 함께 머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편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을 비롯한 마카오와 타이완 등 중화권에서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서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추가 확진자 세 명은 지역 내 감염사례입니다. 때문에 홍콩에서 이미 '지역사회 내 전파'가 퍼져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홍콩은 후베이성 뿐 아니라 중국 전역의 입국자에 대해, 타이완은 홍콩과 마카오 입국자까지 2주간 격리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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