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환자 오빠도 확진…광주·전남 확진자 3명
[앵커]
광주와 전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16번째 환자의 딸에 이어 친오빠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조선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 병원에는 22번째 확진자, 그러니까 16번 환자의 오빠가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격리 병동에 입원했습니다.
22번째 확진자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발열과 기침이 없는 무증상자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에서 16번 환자와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장은 광주우편집중국으로, 22번째 확진자가 격리되기 전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우편집중국은 어제부터 전면 폐쇄됐고, 직원 350여명에 대해서도 격리 조치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로써 16번 환자에 의해 감염된 확진자는 딸인 18번 환자를 포함해 모두 2명이 됐습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우려했던 2차, 3차 감염에 의한 확산이 현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16번째, 18번째 모녀 환자가 입원해 있던 광주21세기병원 환자와 의료진 100여명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진행됐는데요.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환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광주지역 공공시설 폐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내일까지 휴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신종코로나 확진자나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잠시 뒤 오전 10시 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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