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주도의 하원이 발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미국 상원에서 부결됐습니다.
미국 상원은 현지 시각 5일 트럼프 탄핵안에 대해 본회의 표결에 나서 권력남용과 의회 방해 2가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먼저 권력남용 혐의에 대해 무죄 52대 유죄 48로 부결 처리한 데 이어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 53대 유죄 47로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최종 부결돼 종결 처리되게 됐습니다.
탄핵이 되려면 상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 상원은 여당인 공화당이 53명의 의석수로 장악하고 있어 탄핵이 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결국, 당론 투표 현상이 그대로 나타난 가운데 다만 권력남용 혐의와 관련한 탄핵안 표결에서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며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면죄부를 받고 탄핵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해 9월 24일 탄핵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한 지 134일 만에, 지난해 12월 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가결한 지 49일 만에 탄핵 정국도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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