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트럼프 탄핵안 부결...2건 모두 '무죄' / YTN

2020-02-05 0

미 상원, 트럼프 ’권력남용’ 탄핵혐의 부결
’권력남용’ 탄핵 혐의 부결…무죄 52대 유죄 48
’의회 방해’ 탄핵 혐의도 부결…무죄 53 유죄 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이 미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4개월 넘게 미국을 흔들었던 탄핵 정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대선 경쟁은 격화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됐군요?

[기자]
미 상원은 현지 시간 오후 4시, 우리 시각으로는 오전 6시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실시해 권력 남용 혐의를 부결시켰습니다.

무죄 52표 유죄 48표로 부결됐습니다.

공화당 내에서 밋 롬니 상원의원이 유일하게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이탈했습니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탄핵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무죄 53표 유죄 47표로 역시 부결시켰습니다.

탄핵안 찬성의 정족수는 전체 100명 가운데 3분의 2인 67명입니다.

탄핵안 표결에 앞서 여당인 공화당이 53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부결이 확실시됐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24일 민주당의 전격적인 탄핵 절차 개시로 시작된 모든 탄핵절차가 종결됐습니다.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면죄부를 받고 탄핵의 굴레에서 벗어났습니다.

4개월 반 동안 미국을 흔들었던 트럼프 탄핵 정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것입니다.


이제 대선 경쟁이 더욱 가열되겠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탄핵 리스크를 털어내고 재선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국정연설에서 위대한 미국의 귀환을 선언하며 경제와 안보, 무역 등 치적을 열거하며 사실상 선거 유세를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진영은 이번 탄핵 추진으로 민주당이 역풍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대대적 공세를 퍼부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탄핵이 무산됐지만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불씨 살리기를 시도하며 트럼프 반대 진영 결집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탄핵 추진과정에서 미국 전체가 두 동강이 나며 극심한 분열을 보였기 때문에 대선 국면에서도 후유증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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