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관광지마다 발길이 끊겼고 특히 차이나타운은 집단 휴가를 간 듯 한산합니다.
지자체들은 심리적 위축감 때문에 지역경제가 더욱 나빠지지 않을까,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가을 개통한 월미바다열차.
창밖으로 인천 앞바다와 개항장의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지만, 마스크를 쓴 승객들은 이전만큼 활기차 보이지는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걱정에 나들이객들은 개인위생도 꼼꼼히 챙깁니다.
[홍순덕 / 서울 오류동 : 전철역에 마스크도 놓여있는 데도 있고, 이거 전철역 마스크예요. 이거. 마스크 착용하고, 손 세정제로 이렇게 씻고….]
하지만 이용객은 평소 주말 1,300명 선에서 지난 주말엔 780명 선으로 40%가량 대폭 줄었습니다.
교통공사측은 승강장 등 인체접촉이 많은 곳에 집중적으로 방역을 강화하며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정희윤 / 인천교통공사 사장 : 한 40% 정도 줄었습니다. 저로서는 고객의 안전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월미바다열차의 방역상태를 보러 왔습니다.]
더욱 직격탄을 맞은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 차이나타운.
골목마다 방역차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관광객은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유명한 맛집들도 아예 며칠씩 문을 닫는 등 집단 휴가 분위기입니다.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자 관할 구청에서도 상인들을 독려하며 보건 위생활동 지원에 나섰습니다.
[홍인성 / 인천 중구청장 : 우리 상인들도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니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마시고 일상적인 활동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도심 속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일찌감치 폐장공고가 나붙고 철거작업에 들어가는 등 차가운 겨울왕국처럼 얼어붙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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