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환자 첫 완치·퇴원…1번 환자도 격리해제 검토
[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2번째 환자가 처음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첫 번째 환자도 격리해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째 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지 13일 만입니다.
지난달 22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5살의 한국인 남성으로, 열이 나자 스스로 지역 보건소에 신고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해외 의료진이 사용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에이즈 치료제도 투여했지만 "다양한 치료법이 동원됐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가 추적 관리는 필요하겠지만 2번 환자를 통한 추가 감염의 가능성은 없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당연히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걸 우리가 확인했 기 때문에 이 환자가 퇴원해서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할 우려는 안 해도 됩니다."
국내 첫 번째 확진환자인 35살 중국인 여성의 격리 해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온 이 환자는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월, 화 (검사결과)도 음성이 나올 걸로 기대하고 있고 만약에 그렇게 되면 저희는 목요일쯤 격리 해제를 할 계획…"
하지만 1번 환자가 우한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하늘길이 끊겨 실제 퇴원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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