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 1명 추가 확진…싱가포르 방문자
[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 확진 환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19번째 환자는 17번째 환자와 같은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19번째 환자는 17번째 환자와 같은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36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19번째 환자는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 후 귀국했습니다.
콘퍼런스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 국적의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한 후 자가 격리를 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17번째 환자의 경우 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며 확진 전 병원 3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후 발열 증상이 있어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중국 방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반 진찰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자 서울삼성가정의원과 서울아산내과 등 시내 의원 두 곳을 추가로 방문했습니다.
구리시는 이 남성이 방문한 의원 두 곳과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을 폐쇄했고,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17번째 환자는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기 전까지 약 11일간 제약 없이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귀국 직후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KTX를 타고 대구에 가서 이틀 간 머물렀습니다.
구리 시내와 서울 광진구 일대 음식점, 마트 등도 방문했고, 지하철 5호선, 버스, 택시 등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