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우려에 복지시설 휴관...행사·축제 줄줄이 취소 / YTN

2020-02-05 4

신종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자 감염을 막기 위해 임시로 문을 닫는 복지시설들이 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와 축제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노인들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복지관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하루 평균 1,300명씩 찾던 건물에는 인적이 끊긴 채 적막감만 감돕니다.

12번째와 14번째 확진 환자 부부가 강릉에 다녀간 것이 확인된 뒤 임시 휴관한 겁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한곳에 모이는 만큼 집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영숙 /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 : 어제 30여 분 복지관을 다녀가셨습니다. 그리고 현수막을 차근차근 읽어보시고 아쉬워하면서 돌아가셨습니다.]

이 장애인 복지관 역시 강릉지역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급식은 물론 재활 프로그램도 중단됐습니다.

장애인과 가족들은 휴관이 예정보다 더 길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용진 /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장 : 복지관 이용하지 못하시는 분들 대상으로 전화로 안부도 계속 묻는 상황이고요.]

도서관 입구에서 손 소독을 하고 체온도 잽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아예 출입할 수 없습니다.

휴관하지 않는 대신 방역을 한층 강화한 겁니다.

[전준영 / 강릉시립도서관 : 이용자가 1/3 정도 감소한 상태고요. 그래도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구부터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축제와 행사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강원 삼척과 경북 청도 등 전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제를 줄줄이 취소했고 충남 논산은 딸기축제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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