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여야가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이번엔 가짜뉴스 공방이 벌어졌는데 민주당은 한국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공개발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반발했고, 한국당은 민주당 대표와 대변인을 고발하겠다고 나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협력을 해도 모자랄 판에 서로의 발언을 가짜뉴스로 몰아붙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상대 당 대표의 발언을 가짜뉴스라고 비판하기 바빴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황 대표는 어제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00만 개를 가져다준 데 이어, 중국 관광객도 마스크를 싹쓸이하고 있어서 국민이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이 원내대표는 마스크 지원은 한·중 민간기업과 유학생이 추진했고, 1차분으로 지원한 수량도 12만 개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 유감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가짜 뉴스와 사회 일각의 혐오 주장에 대해서 정치권이 단호히 맞서고 자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외교부 공문을 확인해봤더니 이인영 원내대표의 말이 맞았습니다.
외교부 공문에는 마스크 3백만 장 등의 지원은 '중국 유학 총교우회'와 '중국 우한대 총동문회'에서 제공하고 정부는 공수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라고 명시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발언도 문제가 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무주군수가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해외출장을 떠났다고 주장한 겁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는데 방역에 신경써야 할 민주당 소속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날 필리핀으로 출장갔습니다. 도대체 뭣들 하는 겁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십시오.]
민주당은 즉각 황인홍 무주군수는 민주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이라며 정정을 요구했고,
심 원내대표도 확인을 거쳐 발언을 바로잡겠다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국당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재정 대변인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민주당이 홈페이지에 한국당이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않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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