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 제도 일시 중단 첫날...제주공항 썰렁 / YTN

2020-02-04 9

제주에서 시행 중인 무사증 입국 제도가 오늘부터 일시 중단됐습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해 제주 지역에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주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무사증 제도 중단 첫날 표정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무사증 입국제도가 오늘부터 일시 중단됐는데요, 공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주공항 국제선 입국장 앞은 한산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긴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은 한 명도 없습니다.

정부가 제주도와 협의해 무사증 입국 제도,

그러니까 비자 없이 여권만 갖고 입국할 수 있는 제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오늘부터 일시 중단했기 때문인데요.

무사증 제도 일시 중단 첫날인 오늘, 제주 공항에 변화가 느껴집니다.

일단 북적북적하던 국제선 출국과 입국장이 한산합니다.

출국장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봤는데요.

예전 같으면 이 시간에 항공사 카운터 앞에는 적어도 중국인 관광객으로 네다섯 줄이 있었다는데 텅 비어 있습니다.

제주·중국 직항 노선도 주 149편에 달하던 항공편이 다음 달 말까지 28편으로 줄어드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와 중국 정부의 국내외 단체관광 금지 영향입니다.

향후 무사증 입국 중단으로 항공편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제주도는 관광산업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조치 여파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앞서 무사증 제도 일시 중단과 관련해 펑춘타이 주제주 중국 총영사는 우리 정부와 제주도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에 지지와 도움을 준 제주도와 도민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중국은 책임 있는 자세로 한국 정부, 제주도와 신종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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