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환자 퇴원 검토…1번 접촉자들 첫 감시 해제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2주가 넘었습니다.
어제 추가 확진이 없어 국내 환자는 15명을 유지하고 있는데 완쾌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3명의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는 15명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55살 한국인 남성, 2번째 환자는 확진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증상이 완쾌돼 퇴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1번 환자의 접촉자 45명이 별다른 증상없이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14일을 넘기면서, 능동감시와 자가격리가 어제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서울대병원에서 6번째 확진 환자와 10번째 환자, 11번째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 모두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2차, 3차 감염자인 만큼 이들 접촉자의 추가 확진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오늘(4일)부터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의 구분을 없애고 모든 접촉자를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14일간 자가격리하는데요.
지금까지 일상 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는데, 2·3차 감염을 막기 위해 범위를 더 넓혔습니다.
국내 15명의 확진자가 접촉한 900여명에 대해서는 일부 소급 적용합니다.
지금까지 전화로 능동감시만 받아온 일상접촉자 430명을 재분류해 자가격리 대상을 정할 계획입니다.
또 현재 유증상자 6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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