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버릴 때 손 씻기…생활 공간은 소독 중요
내일부터 확진 환자에 대한 대응이 강화돼 접촉자는 기존 밀접접촉자나 일상접촉자 구분 없이 자가 격리됩니다.
자가 격리는 무엇인지, 격리 상태에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희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자가 격리는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을 말 그대로 집에 격리해 외부로 전파되지 못하도록 최대한 막는 것을 말합니다.
격리 대상자나 다른 가족 구성원이 한 공간에 있게 되는 만큼 각자가 지켜야 할 게 많습니다.
먼저 격리 대상자는 1인실 사용이 권고됩니다.
집에선 자기 방이 되겠죠.
이게 안 된다면 최소한 침대를 따로 쓰거나 1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대면해야 합니다.
화장실이나 부엌처럼 부득이하게 가족 구성원이 함께 쓰는 공간은 창문을 자주 열어 오염된 공기를 빼내 줍니다.
씻은 손을 닦을 땐 일회용 종이 수건을 사용합니다.
또 가장 중요한 수칙이죠.
입이나 코를 덮은 손수건.
폐기하는 게 좋지만, 어렵다면 세탁용 비누로 손빨래를, 일반 세제로는 섭씨 60도∼90도 물로 기계 세탁을 해야 합니다.
착용했던 마스크를 폐기할 때도 반드시 손을 씻고, 화장실 등은 희석된 소독액으로 하루에 한 번은 꼭 청소합니다.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 특히 방문 손잡이나 책상 위 여러 가지 비품 등 손이 닿는 곳은 오염 가능성이 높고 전파 위험이 높습니다. 살균제를 사용해서 헝겊에 묻혀 하루에 한두 번씩 표면을 닦아 주시면 (감염 예방에 좋습니다.)]
격리 대상자를 돌보는 보호자들도 지켜야 할 수칙들이 있습니다.
얼굴에 딱 붙는 의료용 마스크 착용입니다.
또 격리 대상자가 발열이나 호흡 곤란 등 급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침에 따라 1339에 알려야 합니다.
증상이 있는 격리 대상자들은, 기관에서 증상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꼭 집에서만 생활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생아나 영아의 부모가 격리 대상자인 경우처럼 애매한 상황도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들이 음성 판정을 받기 전이라도 제한적으로 아이를 돌보는 게 좋을 거 같다며 새 자가 격리 기준에 포함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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