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레이스 공식 스타트…아이오와 첫 선택은?
[앵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아이오와주 코커스, 당원대회를 시작으로 공식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 체제로, 후보 경선 자체가 형식에 그치고 있어 관심은 민주당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민주 양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첫 일정인 당원대회 '코커스'를 하루 앞둔 아이오와주 디모인.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 체제'인 반면 '절대 강자'가 없는 민주당은 후보마다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8년이라면 그(트럼프 대통령)가 우리가 참을 수 없는 방식으로 이 나라를 바꿀 것입니다.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전국적인 지지도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선다는 평가지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급상승세를 보이며 초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 입니다.
"오늘 밤, 여러분에 간절히 요청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코커스의 밤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진보 성향'의 샌더스 의원이 승리를 거머쥘 경우 다시한번 '아웃사이더 돌풍'이, '중도 온건파'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설 경우엔 '대세론'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밴드 시장은 경선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목표를 위해 더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우리가 큰 승리를 원한다면 정확하게 미래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14개주에서 경선이 동시에 열리는 다음 달 3일 '슈퍼 화요일'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미국 민주당 경선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민주당원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반드시 물리칠 수 있다는 확신을 여전히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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