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완쾌…모든 접촉자 자가격리·1대1 관리

2020-02-03 0

국내 첫 완쾌…모든 접촉자 자가격리·1대1 관리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첫 완쾌 사례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을 14일간 자가격리시켜 1대 1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 완쾌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2일 중국 우한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2번째 확진자인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2번 확진자는 현재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현재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중단하고 퇴원을 검토 중입니다.

국내 환자는 추가 확진자가 없어 15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현재, 증상이 있는 490명 가운데 확진자와 음성 판정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61명이 검사 중입니다.

15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도 모두 913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2·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를 구분하던 종래의 접촉자 구분을 폐지하고,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모두 자가격리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에 담당 공무원을 1대 1로 지정해 관리하고,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701명 가운데 1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아산과 진천의 임시 생활시설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이번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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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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