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신종 코로나 완쾌…추가 확진은 없어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첫 완쾌 사례가 나왔습니다.
바로 2번째 환자인데요.
보건당국이 퇴원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확진자가 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15명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 가운데 첫 완쾌 사례도 나왔습니다.
지난달 22일 중국 우한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2번째 확진자인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이 환자는 현재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있는데, 병원과 보건당국은 현재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중단하고 퇴원을 검토 중입니다.
나머지 환자들 역시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증상이 있는 490명에 대한 검사 결과 확진자 15명을 제외한 414명은 '음성'으로 나와 격리가 해제됐고, 6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내 확진환자 1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이 접촉한 사람이 대폭 늘었다는데 보건당국이 접촉자 관리를 강화한다고요?
현재 이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접촉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1번부터 15번까지 확진자 15명이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913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종전과는 달리 내일부터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의 구분을 없애고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14일간 모두 자가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일상 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는데 2차,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관리를 강화하는 겁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담당 인원을 배치해 1대1로 관리 및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가격리 대상자는 생활지원비 또는 유급휴가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두 번에 걸쳐 입국했던 우한 교민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2차 귀국 교민 333명을 검사한 결과 당초 의심증상을 보인 7명에 이어 나머지 모두 음성으로 판정이 나왔습니다.
1·2차에 걸쳐 귀국한 교민 701명 가운데 1명을 빼고는 700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난 것인데요.
보건당국은 입국일로부터 14일간의 격리기간이 끝나면 한 차례 더 검사를 해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격리를 해제할 방침입니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전파 차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고비라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을 여행한 적이 있다면 가급적 자가격리를하고, 발열이나 기침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즉각 의료기관에서 상담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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