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고 484곳 휴업…대학 개강연기 검토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학교들의 개학연기와 휴업이 늘고 있는데요.
교육부 집계 결과, 전국 480여곳의 유치원, 초중고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대학에서는 개강 연기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484곳에서 개학 연기나 휴업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교육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이동 경로에 포함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휴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수원과 고양시 등 일부 지역에는 일괄 휴업이 권고,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유치원이 393곳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가 53곳, 중고등학교 각각 21곳, 16곳 휴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37곳, 긴급 휴원·휴업 명령이 내려진 전북 군산에서도 138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 후 2주가 되지 않아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21명으로 집계됐으며, 중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의 경우, 11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은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개강 연기 여부 등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졸업식과 오리엔테이션 등 집단 행사는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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