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사증 입국 일시 중단...확진 중국인 해열제 구입 / YTN

2020-02-03 34

중국인 관광 목적 단기 비자 발급 중단도 검토
중국인, 지난해 무사증 제주 입국 관광객 98% 차지
원희룡 "무사증 제도 중단은 뼈를 깎는 고통"


최근 무사증 제도로 제주를 방문했던 중국인 여성이 중국에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이 나 제주 지역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제주도와 협의해 내일 0시부터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무사증 제도 일시 중단을 앞두고 있는데, 제주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지금까지 큰 변화는 없습니다.

정부는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이 가능한 '무사증 입국 제도'를 내일 0시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입니다.

여기에 중국인에게 관광 목적 단기 비자 발급 중단도 검토하기로 해 제주에는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사실상 금지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79만 7천여 명이 무사증 제도로 입국했는데 전체 무사증 입국자의 98%에 달합니다.

이러다 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제주도 내에서는 무사증 제도를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어제 발표한 담화문에서 차단 방역을 위해 무사증 제도를 일시 중단한 것은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결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사증 제도로 제주에 입국했던 중국인 여성이 중국으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이번 조치가 한발 늦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를 방문했다가 중국으로 귀국한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해열진통제를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21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A 씨가 4박 5일 동안 제주에서 머문 뒤 지난달 25일 중국으로 돌아갔는데요.

문제는 A 씨가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동선 확인 결과 A 씨는 중국 우한 출신으로 양저우를 거쳐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주 체류 중 지난달 24일에는 약국에서 해열제를 산 사실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A 씨가 처음부터 증상이 있었을 수 있다고 보고 A 씨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약국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 중국인이 지난 24일 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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