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네 번째 창당 공식화…"완전히 다른 정당"
[앵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완전히 다른 정당을 만들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부터 창당만 네 번째인데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실용적 중도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부터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네 번째 창당입니다.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소명의식으로 당을 다른 정당과 완전히 다른 정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안 전 대표는 작지만 유능한 작은 정당,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유 정당, 깨끗하고 투명한 혁신 정당 등을 기존 정당과 차별화된 3대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이념과 진영, 지역정서에 기대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안 전 대표는 강경한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이런 것을(중도) 가지고 무슨 모호하다든지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무식하거나 아니면 기득권 정치를 보호하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양보하는 사람은 대인이고 은혜받은 사람인데 그에 대해 뭐라고 하면 소인배라며 은혜를 고맙게 여기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후보를 양보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안 전 대표는 보수통합에 관심이 없다고 재차 일축하며 나와 가치가 맞다면 그분들이 이리로 오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당 성패에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안 전 대표는 곧 신당추진위를 구성해 구체적인 신당 명칭과 창당 시기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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