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1명 '확진'...교민 내 추가 환자 없을까 / YTN

2020-02-02 32

지난달 31일 입국한 우한 교민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함께 비행기를 탄 교민들 중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전세기와 이동 버스,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확인된 신종 코로나 환자 중 13번 환자는 우한 교민입니다.

임시시설에 입소했다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비행기나 임시시설까지 타고 간 버스, 임시시설 거주 상황에서 생긴 감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잠복기 사이에 또 발병하거나 이렇게 발현이 되실 수 있는 거죠. 여기 (국내)에서 감염됐다기보다는 우한에 있을 때 노출이 되셨기 때문에 14일 정도를 격리상태에서 모니터링하고….]

입국 교민 중 확진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같은 이유에서 13번 환자에 의한 전파는 아닐 거로 봅니다.

13번 환자는 귀국 당시 증상이 없다가 아산 시설로 이동한 뒤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전세기에선 교민 모두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했고 손 소독제를 사용했으며 비행기는 공기순환장치가 가동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임시 시설에서도 1인 1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외출과 면회, 교민 간 만남도 금지돼 있어 교민 중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해도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건당국은 전망합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있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국은 잠복기 14일간 매일 두 차례 증상 여부를 관찰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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