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 확진자, 입국 13일 만에 확진…거주지 수원 비상
20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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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확진자는 경기도 수원에 사는 40대 남성입니다.
최근까지 증상이 없다가 귀국하고 13일이 지나고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수원지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번째 확진자는 경기 수원시 천천동에 사는 43살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0일 평택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4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로 우한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우한시에서의 노출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확진이 됐지만 이분의 감염경로가 기내로 인한 것인지 우한에 있을 때 노출인 건지. 저희가 지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문제는 남성이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 9일 가까이 별다른 제약 없이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왔다는 겁니다.
4번 확진자가 확정 판정을 받은 지 이틀이 지난 지난달 29일이 돼서야 기내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 됐기 때문입니다.
남성은 어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오늘 새벽이 되어서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이 거주하고 있는 수원시는 관내 1061개 어린이집 모두에 일주일 간의 임시 휴원 명령을 내리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