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국내 14번째 확진자 소식입니다.
경기 부천에 사는 40대 중국인 여성입니다.
일본에서 감염돼 우리나라에서 증상이 나타난 12번 확진자 아내입니다
그렇다면 최초의 '4차 감염자'일 수도 있는 셈입니다..
이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 당국은 부부가 함께 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적 없는 12번 확진자는 일본에서 다른 일본인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기 일본인 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따라 14번 확진자는 최초의 4차 확진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일본 환자가 12번 환자를 감염시켰고, 12번 환자가 또 가족을 감염시킨 것이기 때문에 어떤 기준을 쓰느냐에 따라서 차수는 좀 달라질 것 같아서…"
국내에서 3차 감염이 확인된지 불과 이틀 만에 국경을 넘나들며 4차 감염 우려가 커진 겁니다.
또 12번 확진자가 중국 국적이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일본 정부가 중국 정부에만 통보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본 정부를 통해 12번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또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 개념을 통합해 관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의심환자를 다른 일반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선별진료소도 기존 288개에서 532개로 늘렸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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